생각표현/내용요약/문서정리하기에 대한 고민토로

자료조사는 많이 하는데 자료조사에 시간을 너무 많이 투자해 정작 문서 정리하는 시간이 부족하고, 문서를 정리하다 보면 탄탄한 구성력으로 끝까지 문서를 종결하는 힘이 부족하여 문서가 항상 마무리가 희미해져 아쉬울 때가 많았습니다. 자료를 조사하고, 생각을 표현하고, 문서를 정리하는 작업이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 했는데 제자리걸음입니다. 일기를 쓰는 것처럼 의식의 흐름대로 문서가 막힘없이 내려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보고서를 봐왔지만 쉽사리 제 문장력과 문서작성 능력이 늘지 않는 것을 보면 보고서를 많이 보는 것만으로는 제실력이 되지 않는 게 분명한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발단은... 7월에 새로운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박 차장님과 함께 업무를 진행하면서부터 였습니다. 차장님은 문서를 빠른 시간 안에 본인의 생각을 정리를 잘하는 편이고, 그때그때의 이슈 상황의 핵심을 잘 짚어내어 근본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리고 몇 가지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1) 업무시간 정시에 일을 마무리하고 2) 실무 문서작성을 하며 기획자인 저보다 더 많은 문서를 만들어 내십니다. 항상 문서를 작성하시고 제게 피드백을 확인하시는데... 사실 제가 아는 것 이상으로 늘 작성하시니 쥐어 짜내어보아도... 추가로 말씀드릴 의견이 없어 '고생하셨습니다'라는 말만 드리곤 합니다. ㅠㅠ  이쯤 되니 월급 받고 회사 다니기 민망할 지경입니다.  저도 유능하게 일하고 싶은데... <인생 문제의 답은 성경에 있다>라는 목사님 말씀이 생각이 떠오르네요.  감동을 주시는 거겠죠? 이번 주 주일 말씀의 주제는 하나님은 미리 아시고 성령과 주와 함께 행하신다라고 하셨는데... 생활 속에서 하나님과 대화하며 생각을 정리하고 성령과 주와 함께 미리미리 자료 조사하며 구성을 머릿속에 그리고 자료조사가 마치는 대로 구상된 기획을 문서로 작성하고 다듬기를 반복하면 지금보다 나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죠?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하는 시점이었는데 이번 주 말씀을 답을 삼아 내일 업무부터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마음을 비우고 하나님의 생각을 담을 수 있는 온전한 몸이 되길 새벽부터 시간을 다스려 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