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옥의 말과 글] [192] 나의 강점 찾기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외치면서도 우리는 왜 수많은 선플 속에서 하나의 악플을 찾아내고, 칭찬은 귀로 흘리지만 비난은 뼈에 새길까. 바로 '부정편향' 때문이다. 심리학자 마틴 샐리그먼은 어느날, 우울증에 비해 기쁨이나 성취에 대한 연구가 터무니없이 적다는 걸 발견하고 놀랐다. 우울증 연구가 4만 건이라면 행복과 기쁨에 대한 연구는 단 40건 정도에 불과했던 것이다. 불행히도 '부정편향'은 진화를 위한 뇌의 시스템이다. 덕분에 많은 사람은 약점에는 온갖 관심을 쏟으면서, 자신의 강점은 파악하지 못한다. 지금까지 내가 얻은 결론 중 하나는 '못하는 걸 잘하려는 노력'보다 '잘하는 걸 더 발전시키는 쪽'이 빛을 발할 때가 잦다는 것이다. 'never enou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