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준비

37세 직장인, 2세 준비를 위한 몸부림 (31)두드러기를 통해 나를 바라보다.

림밍밍 2020. 10. 30. 10:44

엄지손톱만큼 큼직한 두드러기가 몸에 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아, 몸이 또 피곤하구나...' 란 생각을 하며 답답했습니다. 
지난주 몸이 피곤하단 생각을 하긴 했는데 조금만 몸이 버텨주길 바라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갔습니다.(새벽예배드리기, 아침저녁 준비, 주말에 산책) 결국 몸은 못 견디고 힘들다는 신호로 두드러기를 통해 제게 알려준 것입니다.

하나씩 새로운 일을 추가했어야 했는데... '흑염소 진액 먹고 몸이 회복력이 빨라졌네' 생각하며 제 몸 상태를 안 살피고 진행하다가 결국 두드러기가 나서  병원 가서 피부과 약 2주를 처방받고 왔습니다. 제 몸이 어디까지 견딜 수 있을까요? 
몸이 피곤하다 생각이 들면 하던 일을 멈추고 내려놓아야 하는데... 저는 그게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아프고 나서는 진행하는 일 모두를 중단해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미련하게도 전 왜 아플 때까지 몸을 내버려 두는지 답답했습니다. 어차피 완벽하게 할 수도 없는데 한 단계씩 꾸준히 올라가도 되는데 컨디션만 좋아지면 이일 저일 하고 싶어서 하다가 내가 정한 기준 때문에 힘들어지는 꼴이 되었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생각하는데 문득 목사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행할지 성령님과 의논하고, 의논된 일을 행하면서도 수시로 성령님께 확인하면서 일을 진행한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저의 답답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 줄 수 있는 해결방법이라는 감동이 들었습니다. 지금 이순간 부터 수시로 성령님께 묻고 의논하며 생활해야겠습니다. 제 몸을 저보다 더 잘 아시는 성령님이시니 인도해주실거라 믿습니다. ^^
Just do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