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11년차의 보고서 작성법: 구글링은 그만! 신뢰성 높은 자료 찾기

대기업 11년차의 보고서 작성법_ 구글링은 그만! 신뢰성 높은 자료 찾기 - PUBLY.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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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 자료 참고 _

어디서 자료를 찾아야 할까?

< 내부 자료>   

보고서에 내부 지표 현황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는 경우(자사 서비스의 방문자 수, 가입자 수, 페이지뷰, 자사 프로모션 페이지의 인입 유저 수, 인입 채널, 참여자 수, 전환율 등)에는 같은 부서원에게 문의하거나 기존 문서함을 찾아보면서 내부 자료 출처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관부서에 자료 제공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유관부서에 자료 요청 시에는 반드시 

• 요청 내용(작성 양식 포함)
• 요청 기한
• 요청 사유

를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유관부서가 자료 전달의 가능 여부 및 우선순위를 검토하는 데 필요한 정보들로, 유관부서에서 묻기 전에 먼저 제공하면 좀 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유의사항을 고려하지 않고 요청하다 보면 요청 내용 자체에 대한 질문이 오가면서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악의 경우에는 자료를 받지 못하거나 원하는 기한 안에 받지 못해 보고서에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1) 요청 내용

어떤 기준의 어떤 자료가 필요한지, 어떻게 작성해줬으면 하는지를 적어줍니다. 양식을 첨부하는 이유는 무조건 해당 양식에 딱 맞춰서 받아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자료의 구조를 유관부서에서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함입니다.
 

양식을 첨부하지 않으면 요청 자료에 대한 생각이 달라 원하는 자료 형태·구조가 나오지 않을 수 있고, 추가적인 수정 작업이 필요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양식을 공유함으로써 구체적으로 원하는 자료를 명확하게 설명해주는 것입니다.
 

2) 요청 기한

자료가 필요한 시점을 명확히 해줌으로써 보고서 작성 일정에 맞춰 제때 필요한 자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관부서 입장에서는 요청 기한을 고려하여 중요도와 시급성을 검토하고, 업무의 우선순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3) 요청 사유

필수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내용입니다. 자료의 사용처가 어디인지, 무슨 목적으로 이 자료가 필요한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관부서에서 어느 범위까지 자료를 제공할지 보안 리스크 등을 검토할 수 있고, 자료 요청의 정당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유관부서 자료 요청 메일 예시입니다.

 

) 탑 다운(Top-down) 접근법

자료조사 중인 시장 a(ex. 모바일 쇼핑)를 포괄하는 더 큰 시장 A(ex. 온라인 쇼핑)의 자료가 있다면 큰 시장 A에서 자료조사 중인 시장 a의 비율(점유율)로 나누는 방법입니다.

시장 a의 규모 = a를 포괄하는 더 큰 시장 A의 규모 X A 중 a의 비율

2020년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를 추정한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2020년의 모바일 쇼핑 시장 규모를 찾기는 어렵지만, 온라인 쇼핑 시장 추정에 대한 자료는 상대적으로 많습니다. 이럴 때는 모바일 쇼핑 시장은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모바일 점유율을 곱해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증권사 리포트에서 2020년 전자상거래액(=온라인 쇼핑) 규모를 확인하고(162.3조),

 

 

요약 정리

• 보고서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좋은 자료'의 3요소는 충분성, 신뢰성, 정확성이다.
• 특정 업종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할 때 업종별 협회가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디테일한 통계자료를 활용하면, 구글 검색에 의존하는 것보다 보고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 회사 내부 유관부서에 자료를 요청할 때는 요청 내용, 요청 기한, 요청 사유를 명확하게 밝혀야 원하는 자료를 제때 받아볼 수 있다.
• 상황에 따라 탑-다운 접근법, 바텀-업 접근법을 활용하면 세부 자료가 없을 때에도 통계 수치를 추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