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중요한 건. 기획의 심지를 지키는 것이다. (나영석, 롱블랙)

림밍밍 2023. 9. 18. 10:20

나영석 _ 중요한 건, 기획의 심지를 지키는 것이다.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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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내가 만든 걸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주고 싶다

Chapter 2. 1박2일 :'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새 장르를 만들다

Chapter 3. 기획자 나영석 : 한 줄을 뽑아 냈다면, 어떻게든 사수하라

“기획은 다 똑같아요. 저도 회의를 하는 게 첫 번째예요. 다만 심플한 걸 선호해요. 프로그램의 의도를 명확한 한 줄로 뽑을 수 있느냐를 중요하게 보죠. 요즘 사람들의 니즈나 트렌드 보단, 우리가 하고 싶은 것에 무게를 두고요.”

“콘텐츠 업(業)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 한 줄은 다 회의실에서 뽑아낼걸요? 중요한 건 처음 뽑아낸 그 한 줄을, 실행단까지 끌고 가는 거예요. 많은 이들이 실패할까 봐 리스크 헤징Hedging*을 걸어놔요. 그럼 변질되고 타협하기 마련이에요.”
*위기 상황을 대비해, 이런저런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

Chapter 4. 연출자 나영석 : 출연자가 몰입할 때, 시청자도 즐거워한다

“전혀요. 제 주파수가 대중의 주파수와 잘 맞을 때가 있긴 했죠. 하지만 요즘은 고민이 많네요. 내 생각엔 이게 재밌을 것 같은데 과연 요즘 사람들도 이걸 좋아할까? 그래서 여기저기 많이 묻는 편이에요.”

“후배에게 매일 하는 말이 있어요. 출연자가 촬영 마치고 행복해 하며 집에 가면, 그 프로그램은 이미 절반은 성공했다고.”

“우리 팀은 늘 출연자 중심이에요. 준비를 많이 해가도 현장에서 엄청 바꾸죠. 출연자 눈치를 보는 거랑은 달라요. 출연자가 진심으로 몰입하고 즐거움을 느껴야 시청자도 똑같이 재밌어하거든요.”

“정말 요(손톱)만큼이라도 불편함을 강요한 건 맞잖아요. 그럼 미묘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해요. 제작진과 출연진 간의 라포rapport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거예요.”

“제작진이 출연자에게 100%의 지지를 보내잖아요? 출연자가 주체적으로 변해요. 그럼 숨만 쉬어도 웃길 수 있어요. ‘이 사람들은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받아주는구나’ 싶어서요. 현장에서 어떤 감정이 오가는지가 가장 중요해요.”

“저는 트렌드와 거리가 먼 사람이에요. 원래 제 성향이 그렇고 이젠 나이도 있고요. 그래서 후배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심지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공동연출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고요.”

Chapter 5. 리더 나영석 : 한번의 실패도 용납하지 않아야, 유지가 된다

“제 프로그램을 도와줬던 친구들이 어느덧 성장해 직접 연출할 때가 됐어요. 이젠 제가 도와줄 차례죠. 다만 분명히 이야기해요. ‘너희가 내 이름을 써먹을 거면, 나도 너네한테 그만큼 (퀄리티를) 요구할 수밖에 없다’고요.”

“예능 업계에서 두 번 실패하잖아요? 바로 잘려요. 어느 인터뷰에서나 시청률이 먼저라고 말하는 건, 농담이 아닙니다.”

“늘 얘기합니다. ‘일단 세 개는 성공시키고 나서 네가 하고 싶은 걸 하라’고. 그러니 일단 내가 하자는 대로 해보자고. 후배들이 기분 나빠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안 되는 것보다, 일단 잘 되고 기분 나쁜 게 나으니까요.”

Chapter 6. 나영석의 넥스트 스텝 : 글로벌과 유튜브 

“어떻게든 보여주는 게 1번이에요. 저쪽 매대에 내 상품을 깔아봐야 이게 얼마나 팔리는지, 누가 사는지, 안 팔리면 왜 안 팔리는지 검토할 수 있잖아요. 그래야 새로운 상품을 또 매대에 깔 수 있고요. ‘글로벌’을 노리는 프로그램만 제작한다기보단,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파악하는 거죠.”

“고민이 없는 편은 아니에요. 다만 제 안에서 계속 점수를 카운트해요. 충분한 점수가 채워지고,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 서면 지체 없이 행합니다. 결정하고 공유하고 밀어붙이죠. 그게 남들과 달라 보이는 비결이 아닐까 싶네요.”

“PD라는 직업은 안주할 수 없어요. 주변에 계속 새로운 게 생기는데, 저만 가만히 있을 순 없으니까요. 경쟁자들을 인사이트 삼아 또 새로운 걸 해야죠. 자영업이랑 비슷한 것 같아요. 동네치킨집이 주변에 BBQ, 굽네 생겼다고 장사 접을 건 아니잖아요. 생존 전략을 계속 연구해야죠.”


롱블랙 매거진을 뉴스레터로 받아보고 있다.
매거진 제목만 보고 스킵하곤 했는데 오늘의 주제는 매거진을 읽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구독료 4,900원을 결제하고 읽어봤다. 궁금 했던 내용이 잘 설명되어 있어 이해가 잘됐다. 잊기 않고 적용해보려고 기록한다.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콘텐츠를 만들때 '요즘 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트렌트가 어떤지' 궁금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PD라 요즘 사람들 니즈나 트렌드를 파악하고 프로그램을 제작하는지 알았는데 내가 생각한 것과는 달랐다. <우리가 하고 싶은 것에 무게를 둔다> 

“기획은 다 똑같아요. 저도 회의를 하는 게 첫 번째예요. 다만 심플한 걸 선호해요. 프로그램의 의도를 명확한 한 줄로 뽑을 수 있느냐를 중요하게 보죠. 요즘 사람들의 니즈나 트렌드 보단, 우리가 하고 싶은 것에 무게를 두고요.”

 

그리고 나영석 PD는 트렌디한 사람이다 생각했다. 역시 내 생각과 달랐다. 
본인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후배들에게 맡기며 후배양성을 도와주고 팀워크에 강한 사람이며, 리더역할을 하고있었다.   

“저는 트렌드와 거리가 먼 사람이에요. 원래 제 성향이 그렇고 이젠 나이도 있고요. 그래서 후배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심지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공동연출을 하는 것도 그런 이유고요.”

지금까지 난 생각만 무성했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혼자 해보고 싶어했다. 그러니 늘 힘이 부쳤다. 그러니 처음 마음으로  하고 자 했던 그 기획을 끝까지 완료하지 못했다. 하다가 말고 하다가 중단하고 그러다가 또 다시하고. 지치고. 혼자하지 말자. 

그리고 지금 나의 아집과 교만을 버리고 하나님 생각에 집중하며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시는대로 이끌어주시는 방향으로 하고 싶다. (*아집:  자기에게 집착하고 자기를 내세우는 모든 생각과 마음)

나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다르다. 하나님을 부르고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