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9월 어느날...

림밍밍 2020. 9. 24. 15:13


점심을 먹고 식당 문을 나서는데 어찌나 하늘이 파랗고 이쁘던지요. 바람도 쐬고 걷고 싶은 생각이 들어 걸었습니다. 걸으면서 직장동료와 업무 이야기를 하게 됐습니다. 어제 동료에게 메시지를 받기도 해서 업무 관련해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네요. 

[메시지 내용中]
콘텐츠 제작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게 맞춰주는 쪽으로 제작을 해야 하는데.. 
그런 분위기가 아니란 게.. 조금 의아함.  실제 읽히는 유통되는 사이트를 만드는 게 목적이지, 기계화된 사이트 구축을 만드는 것이 최고 목표치는 아니라고 생각됨. PM이나, 개발자 중심이 아니라, 기획자라면 그런 걸 챙겨야 한다고 봄.

메시지를 받고 속상했습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처음 기획한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갈 때가 있는데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제 부족함으로 일어난 결과로 생각합니다. 속상한 생각은 이만 떨쳐버리고 다음엔 이와 같은 상황이 발생되지 않도록 더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고, 의논하고 해야겠습니다. 

가을바람을 쐬며 기분 전환하고 글을 쓰며 생각을 정리하고 주님께 좀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길 기도드리며 오늘의 복잡한 마음을 떨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