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토요일에 할머니 댁에 다녀왔습니다. 할머니 병세가 점점 나빠지고 계신 상태라 더 추워지기 전에 다녀오자고 아빠가 제안하셔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여름에 할머니 뵙고 온 지 2달이 채 안됐는데 얼굴이 더 야위시고 치매 증세도 깊어지신 상태였습니다. 할머니는 너희들도 봤고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함께 있던 조카가 "할머니, 더 오래 사세요."라고 말하는데... 너무 기특했습니다. 그 말을 들으신 할머니도 웃으셨습니다. 할머니 댁에 다녀와서 엄마와 통화를 하는데 조카가 할머니 댁에 도착하자마자 초코파이를 뜯더니 할머니 드시라고 갖다 드렸다고 했습니다. 할머닌, 조카가 초코파이를 본인이 먹기 전에 할머니를 드린 것에 감동하시며 여동생에게 잘 키웠다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듣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