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칼럼] 轉向의 경제학 2020.10.12 - 轉向: 전향 - 방향을 바꿈 1930년대의 시대정신은 공산주의였다. 1차 대전으로 온 세계가 피폐했는데, 대공황이 덮쳤다. 세계 지식인들의 다수가 대공황은 자본주의의 모순에서 나왔고, 공산주의가 대안이라 믿었다. 그들은 공산주의에 열광하고 국제공산당에 충성하거나 동행자가 됐다. 그래서 미국 저널리스트 유진 리온스는 1930년대를 '붉은 십년대(Red Decade)'라고 불렀다. 한 번 공산주의에 발을 들여놓으면, 빠져나오기가 무척 힘들다. 리온스 자신이 이 점을 잘 보여준다. 열렬한 공산주의자였던 덕분에 그는 1930년에 서방 기자로선 처음으로 스탈린과 대담했다. 당시 스탈린이 죽었다는 소문이 돌았던 터라 그의 대담 기사는 '세기의 특종'이 됐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