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남편과 가벼운 운동을 하기 위해 동네 산에 등산 가기로 했었는데요, 시부모님 마장호수 출렁다리에 가신다고 하셔서 따라가기로 했습니다. 날씨도 좋고 등산가는게 아니니깐 봄바람 살랑살랑 맞으러 가는 거기에 봄 느낌으로다가 티피오에 맞게 노랑이 카디건에 하늘거리는 롱치마를 입고 출발했습니다. 서울은 이미 벚꽃이 많이 진 상태라 기대도 안했는데.. 마장 호수는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해서 다음 주면 만개가 되겠더라고요 ㅎㅎ 와!! 진짜 생각도 못했는데.. 동네산 안가고 시부모님 따라오길 진짜 잘했어요 ~ 얏호! 벚꽃 산책로를 남편과 손잡고 가는게 로망이었는데 해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런데.. 현실은 남편은 마치 파워워킹을 하듯이 저 만치 혼자 씩씩하게 걸어가는 거예요. 뭐 어쩌겠어요~ 현실은 바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