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스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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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밍밍 2021. 4. 15. 10:41

[백영옥의 말과 글] [192] 나의 강점 찾기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외치면서도 우리는 왜 수많은 선플 속에서 하나의 악플을 찾아내고, 칭찬은 귀로 흘리지만 비난은 뼈에 새길까. 바로 '부정편향' 때문이다. 심리학자 마틴 샐리그먼은 어느날, 우울증에 비해 기쁨이나 성취에 대한 연구가 터무니없이 적다는 걸 발견하고 놀랐다. 우울증 연구가 4만 건이라면 행복과 기쁨에 대한 연구는 단 40건 정도에 불과했던 것이다. 

불행히도 '부정편향'은 진화를 위한 뇌의 시스템이다. 덕분에 많은 사람은 약점에는 온갖 관심을 쏟으면서, 자신의 강점은 파악하지 못한다. 
지금까지 내가 얻은 결론 중 하나는 '못하는 걸 잘하려는 노력'보다 '잘하는 걸 더 발전시키는 쪽'이 빛을 발할 때가 잦다는 것이다. 
'never enough'(결콘 충분지 않은)가 시대정신이 되었다는 얘길 1년 전쯤 썼는데, 이 주제는 아직도 사람들의 불안을 부채질한다. 그러니 이젠 충분치 않은 단점이 아니라, 더 충분해질 여지가 있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서 고찰해야 한다. '나를 가슴 뛰게 하는 에너니, 강점'의 저자는 어떤 일을 한 후, 자신이 강해진 기분이 들었다면 수첩에 써보라고 권한다. 청소하거나 양말을 정리한 후, 비행기 표를 싸게 산 후, 갈등하는 친구들을 화해시킨후, '내가 강해진 기분'이었다면 그것이 바로 당신의 강점이다. 

"어떤 특성이 자신이 강점인지를 판단하려면, 그것을 반복해서 할 수 있고, 결과를 스스로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인지를 가늠해야 한다. 어쩌다 한 번 성공한 것을 가지고 강점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아울러 특성을 발휘할때 스스로 만족하는지가 판단의 중요한 잣대가 된다."

여기서 핵심은 반복과 성공, 만족이다. 이 세 개의 고리가 선순환하면서 순발력, 성실함, 소통력 같은 자신만의 강점은 강화된다. 강조하지만 부정편향은 성격적 결함이 아니라, 뇌의 시스템이다. 그러므로 '의도적'이라도 악플, 약점, 단점이 아니라, 선플, 강점, 장점 말이다. 


 

 

 

나의 강점이 무엇이지. 오늘은 진짜 진짜 생각이 안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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